데이터 엔지니어링 데브코스 수료 후기
서론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브코스 지원 후기를 작성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 간의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데이터 분야로 진로를 설정하고, 대학교 휴학을 결정한 뒤 데이터 엔지니어링 교육을 듣게 되었는데 처음엔 불안감이 있었다. 약 한 학기 동안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여 진행했으나 원하던 방향과 다를 경우 시간을 날린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다. 시작 전만 하더라도 데이터 엔지니어링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일을 진행하는지 정도는 알았지만, 정확히 어떤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작업한다던지, 구체적인 작업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분야는 나의 적성에 딱 맞다는 생각과 교육을 듣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느낀 점
데이터 엔지니어링
진로를 정하면서 고려했던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대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가?
- 전공을 살린 진로를 설정하고 싶었음
- 전공자만이 진행할 수 있는 업무를 맡고 싶었음
-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CS 지식과 개발 능력이 필요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행할 수 있는가?
- 이전에 공부했던 AI의 경우 블랙박스 요소가 너무 많아 공부가 힘들었음
-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모든 작업을 직접 해야 하고, 개발 요소가 포함돼 좋았음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두 가지 고려사항을 모두 만족시켰기에 교육을 들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공부를 해 나가려고 한다. 물론 신입을 적게 뽑고 배울 내용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끈기 있게 포기하지 않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 중 지원 사항
모집 공고에서 지원해 준다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3기 모집 공고가 사라지고, 4기 모집 공고가 새롭게 올라오면서 3기에 정확히 어떤 혜택을 준다고 명시돼 있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대신에 4기 모집 공고의 혜택으로 확인해보려고 한다.
- 1천만 원 상당 교육비 전액 무료 및 훈련장려금 지원
- 내일 배움 카드로 수강하는 KDT라면 모두 공통적인 혜택
- 적극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 : 취업 특강, 채용 설명회 진행, 이력서 첨삭, 모의 면접 환경 제공 등
- 3기에는 이 문항이 없었던 것 같은데(정확하지 않음), 취업 지원 쪽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인가 봄
- 3기에서는 취업보다는 신입 엔지니어의 역량과 실무 능력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춤
- 스터디에 필요한 서적 지원
- 개발 교육에 필요한 각종 툴 지원
- 교육과 프로젝트를 위한 Notion과 Slack이 존재
- AWS는 생각보다 지원이 엄청나지는 않음 -> 최종 프로젝트(약 한 달)에서만 비용 지원
- 넓고 쾌적한 스터디 강의장
- 온라인 교육이라 강의장에 갈 일은 거의 없지만, 이전 기수에서는 요청을 통해 사용했다고 함
- 코딩전문역량인증 시험 취득 지원
- 수료 이후 코딩전문역량인증 응시권을 받음
교육 중 지원 사항에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지원이 크다는 생각을 받지는 못하였다. 물론 최종 프로젝트에 사용한 AWS 비용만 해도 엄청나긴 하겠지만, 지원을 받는 만큼 사용에 제약이 있었다.
커리큘럼
데이터 분야에 종사했던 분들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고,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커리큘럼에 대해서는 신입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배우는 내용이 매우 많다 보니 모두 이해하고 경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강의를 진행하면서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과 시니어 때 알아도 무관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주셔서 공부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멘토 & 강사
커리큘럼도 탄탄했지만, 멘토와 강사 분들은 커리큘럼보다 탄탄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았다! 교육을 진행하며 총 3~4명의 멘토님을 만날 수 있는데, 모두 멘티에게 관심이 많았고 필요 이상의 지원과 도움을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선 모든 멘티와 오프라인으로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신 분도 있었고, 기술 블로그 작성 요령과 취업을 위한 공부 방향 등 취업 준비에 대한 지식을 공유해 주신 분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프트 스킬(질문, 보고서 작성 등)을 향상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알려주신 멘토님도 계셨다. 각 멘토님의 성격에 따라 배운 것이 다르지만, 필수로 갖춰야 할 부분을 다방면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데브코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언제든 요청을 하라고 이야기하셨다!
여러 강사 분들이 계셨지만, 가장 강의와 특강을 많이 진행하신 한기용 님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데이터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무 사람의 멘토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 특히 신입이 갖춰야 할 지식과 마음가짐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동기 부여를 해주셨다. "자기 검열을 하지 마라"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까먹지 못할 것 같다...!
온라인 교육
온라인 교육이다 보니 교육생 간 네트워킹이 부족하였고, 매일 집에서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결하니 혼자 공부한다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었다. 물론 온라인 교육이기 때문에 갖는 이점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서로 만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온라인 교육은 아쉬운 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전에 녹화했던 강의를 사용하기 때문에 airflow와 python 라이브러리 버전 충돌이 생기거나 설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하는 등의 이슈가 생겼다. 이 부분은 각 교육생이 해결법을 공유하거나 멘토님들의 도움으로 해결하였지만, 온라인 교육의 한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음 기수에서는 이슈에 대한 보완을 진행한다고 하였기에 같은 문제가 생기진 않을 것이다.
진행한 프로젝트
개인
개인 프로젝트는 교육과 별개로 진행한 것이고, 학습 내용을 활용해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 영화 리뷰 스크래핑 및 시각화 : Selenium
- 공모전 크롤링 웹 사이트 제작 : Django, Selenium, BeautifulSoup
- FC Online 공식 경기 분석 : Snowflake, Preset, Crontab
팀
팀 프로젝트는 교육 중 진행된 프로젝트로 총 4번 진행하였다. (아래 링크는 회고 페이지 링크)
- 네이버 뉴스 실시간 크롤링 및 핫 키워드 시각화 : Django, BeautifupSoup, wordcloud, seaborn
- 서울시 상권 분석 대시보드 제작 : S3, Snowflake, Preset
- 기상에 따른 관광지 방문 현황 파악 : Airflow, dbt, Redshift, Preset
- 자취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원룸 추천 서비스 : Airflow, Redshift, Metabase, React, Dj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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