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5회 SQLD (SQL 개발자) 준비 과정 및 후기

개요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필수 역량 중 하나가 SQL 활용 능력이다. 데브코스,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SQL을 어느 정도 다뤄보긴 했지만,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살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SQLD를 준비하면서 SQL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쿼리 작성에 있어 이점이 많이 있을 것 같아 준비하게 되었다.

SQLD 합격률

최근 SQLD 합격률을 살펴보면 40 ~ 60% 사이로 높은 수준이다. 이전에 취득했던 ADsP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SQLD 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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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D 준비 과정 및 후기

사전 지식

지금까지 SQL를 어느 정도 사용했기에 기본적인 쿼리 작성법, DDL, DML, DCL이나 간단한 JOIN에 대한 내용은 숙지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를 배워본 적은 없기에 정규화, 인덱스 같은 용어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SQLD에서 중요한 부분은 쿼리 작성, 실행 결과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나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SQLD 준비 과정

교재

SQLD는 기본적으로 합격률이 높기 때문에 교재가 크게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자격증 관련 도서가 있는 친구에게 빌려서 공부를 진행하였다. 유명한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개념 정리와 문제가 잘 구성돼 있고, 기출문제도 많이 포함돼 있기에 공부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기출문제 | 임호진 - 교보문고

Only 객관식

올해부터 주관식 문제가 사라지고 객관식 문제로만 1과목(10), 2과목(10), 3과목(30)으로 출제된다.

준비 과정 : 학습 기간 12일

단기간 동안 벼락치기로 학습하는 것보다 조금씩 오래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시험 기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거의 벼락치기 느낌으로 공부하였다. 그래도 하루에 오래 공부하는 느낌은 없었다. 초반에는 1 ~ 2시간씩, 시험 이틀 전부터 3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다.

1. 이론적 SQL 개발자, 1, 2과목 이론적 내용 학습 (3일)
   • 1과목은 1일, 2과목은 2일에 걸쳐 내용 학습
   • 꼼꼼히 읽는다기 보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파악하고, 간단한 문제로 감을 잡음
2. 이기적 SQL 개발자, 기출 150 문제 풀기 (3일)
   
   • 하루 50문제씩 총 3일 간 기출 150 문제 챕터 해결
   • 문제를 익히고, 해설을 보며 부족한 이론을 보충
3. 구글링을 통해 이전 SQLD 시험 기출/복원 문제 풀기 (4일)
   • SQLD 문제가 존재하는 블로그 (링크)를 활용해 이전 기출/복원 문제 해결
   • 해당 티스토리는 문제에 답을 입력할 수 있고 정답 여부, 점수 확인 가능 (답 인식이 안 되는 오류가 존재)
   • 하루에 하나의 기출문제를 해결하였고, 주관식은 풀지 않고 넘어감
   • 이때 항상 65 ~ 80의 점수를 유지, 과락도 없었기에 자신감을 얻음
4. 이기적 SQL 개발자, SQLD 최신 기출문제 풀기 (2일)
   • D - 2에는 3개의 기출문제 해결, D - 1에는 2개의 기출문제 해결
   • 80 ~ 90점으로 블로그 문제를 풀었을 때보다 확연히 높아짐
   • (체감 상 이기적 SQL 개발자에 있는 문제보다 블로그의 문제가 어려웠다.)

SQLD 시험 후기

준비물

준비물은 신분증, 필기구 (검은색 사인펜 또는 볼펜), 수험표이다. ADsP와 준비물이 동일하며, 실제로는 신분증과 필기구만 있으면 된다. 수험표 검사를 하지는 않지만, 고사장에 가서 본인의 고사실은 수험 번호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전에 오는 문자는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시험 전날 저녁 약속이 있어 술을 마시게 됐는데,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정말 최악이었다. 시험 내내 속이 좋지 않고 두통도 있었다. 다음부터는.. 시험 주간에 컨디션 관리도 해야 할 듯하다.

시험 문제에는 이기적 SQL 개발자에 나온 문제가 그대로 나온 것도 종종 보였다. 그러나 드물게 기출문제에서 전혀 보지 못한 문제도 존재했다. 풀었던 기출문제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고, 무리 없이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시험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가독성이다. 한글의 경우 읽기에 무리가 없었지만, 쿼리 폰트의 경우 자간이 작고 한눈에 읽히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과

지금까지 자격증 시험을 보면서 이렇게 턱걸이로 합격해 본 것은 처음이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였는지, 공부 시간이 부족했던 것인지 모르겠다. 위의 후기에도 작성했지만, 2과목에서 이렇게 많이 틀릴지 몰랐고, 더욱이 1과목에서 저렇게 많이 맞을 줄도 몰랐다. 결과적으로 합격은 해서 다행이지만, 다음 자격증은 조금 더 신경 써서 진행해야겠다.